2007년 5월 25일 금요일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⑴ 야곱의 간증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⑴ 야곱의 간증
본문/창28:10-22

중국이 공산화되기 전 외국 선교사들로부터 복음을 들은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이 복음을 듣고 너무 귀하고 좋아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전도 했든지, 사람들은 이 젊은이를 송전도라고 불렀습니다. 이 사람은 본래 성은 송씨였지만, 이름은 전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전도를 하도 많이 하므로 전도라는 이름을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송전도' 인데 우리나라의 유명하신 최권능 목사님과 같은 경우입니다. 최 목사님의 본명은 최봉석이었지만, 하도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여서 별명이 '권능' 이 되었기 때문에 이름보다도 별명인 '최권능' 으로 더욱더 유명해 졌습니다. 그런데 불행하기도 이 송 전도라는 사람은 4남매를 남기고 젊었을 때 죽었습니다. 자녀가 4명이나 되는데, 남편이 전도만 하다가 죽었으니 그의 부인은 참으로 딱한 사정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 부인도 어렵고 힘든 일을 다 하면서도 이 4남매를 믿음으로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 가난한 중에서도 십일조를 꼬바꼬박 드리며 아이들에게 십일조 하는 것을 철저히 가르쳤습니다. 또 아무리 바빠도 절대로 기도 시간을 빼놓는 일이 없습니다. 주일날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4남매를 꼭 데리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성수주일을 했습니다. 4남매 모두 이렇게 어머니의 믿음을 보고 그대로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 4남매가 자라서 어떻게 된 줄 아십니까? 4남매 중, 아들 이름은 송자문인데, 이 사람은 남경 정부가 들어설 때 재정총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첫 딸은 중국의 국부로 불리는 손 문 선생의 아내요, 둘째는 장개석 총통의 아내인 송미령이고, 셋째는 수석 국무위원인 공상희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믿음이 믿음을 낳고 충성이 충성을 낳는 것처럼 이 4남매는 이렇게 하나같이 잘 되었습니다. 믿는 대로 되리라 하신 하나님의 허락 하에서 이 송 전도는 믿음의 본을 보였던 아버지였고, 그의 아내는 믿음으로 자녀를 키웠고 그 결과 말씀대로 자손이 복을 다 받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지금도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며 바른 믿음 생활을 통해 은혜와 복을 누렸던 사람들이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간증이라고 합니다. 간증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난 경험입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가 풍성한 분이시므로 그분을 제대로 만나기만 하면 엄청난 은혜를 받게 됩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어떤 은혜와 가 풍성한 복을 누렸는가를 알려주는 간증집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 나오는 야곱은 그가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만났을 때 받은 은혜와 복을 기억하기 위해, 하나님을 만난 장소에 특별한 이름을 지었습니다. 야곱이 하나님을 처음 만난 장소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는데 야곱은 벧엘이라 바꿔 불렀고, 두 번째 큰 은혜를 받은 장소의 원래 이름은 길르앗이었으나, 마하나임으로 바꿔 씁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얻은 곳은 본래 이름은 얍복 나루였으나 야곱은 브니엘이라 바꾸었습니다. 이 모두는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 큰 은혜를 받은 간증이 살아 숨 쉬는 곳이며, 이 말씀이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잇는것은 우리 또한 이런 간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기 위함입니다.

1. 루스에서 벧엘로
루스의 뜻은 ‘편도나무’라는 뜻을 가진 들판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곳을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본문16-19절에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모태신앙으로서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만나 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이 믿는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살아 계시고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이라는 말을 부모님들로부터 듣고, 부모님과 함께 예배도 드렸지만, 막연하게 믿고 의지했습니다. 그런 그가 부모를 떠나 먼 길을 가다가 들판에 누워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 밤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부모님이 살고있는 헤브론에만 계신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던 야곱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하늘의 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⑴ 하나님께서 어디에나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하나님의 편재성)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육을 가진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존재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어디에서 동시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그분과 교제할 수 있습니다. 망망대해 가운데 있는 선원들도, 깊은 굴속에 잇는 광부들도, 하늘을 나는 비행기 안에서도 하나님을 만나 대화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어떤 것도 숨길수가 없고,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성경은 정직한 사람이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시11;13)

⑵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두 배에 가득 찰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 엄청난 기적을 체험하고 난 후 베드로의 첫 번째 고백은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떠나소서!’이었습니다. 오늘 야곱도 하나님을 만난 후 첫 마디가 “두렵도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의인인체 하고, 의롭다고 자처하고, 죄를 지은 후에도 회개하기를 거절하는 것은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언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살아 있을 때입니다. 모든 사람은 반드시 한번은 하나님을 만납니다. 심판대 앞에 서야하기 때문입니다. 심판대 앞에서 하나님을 처음으로 만나면 큰일입니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살아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나 회개하면 심판대 앞에서 만났을 때 격려와 위로를 받게 됩니다.

⑶ 비전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본문13-15절에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찌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형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살아남기 위해 단순히 도망가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이후에는 야곱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은 도망지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연단의 길이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비전, 즉 사명을 가진 사람은 결코 그 사명을 마치기까지 고난은 있겠지마는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반드시 사명을 완수 할 수 잇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 이라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⑷ 예배 자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부모님의 지도에 따라 억지로, 마지못해서 예배를 드렸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그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억지로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불신자들은 물론이요,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까지도 예배를 소홀히 하고, 예배의 태도가 불성실하고, 헌금 드리는 것이 불편해 합니다. 예배를 형식적으로, 하나의 순서로 의미 없이 드립니다. 큰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처럼 하나님을 만나고 나면 그 하나님 앞에 머리 숙여 경배 드리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가장 귀한 것을 바쳐 경배 드립니다. 그래서 야곱은 가진 것이라고는 기름병이 전부였기에 그것을 베개하였던 돌 위에 붓고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만난 간증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다멕섹으로 가는 길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햇습니다. 여러분들도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만난 하나님을 간증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길르앗에서 마하나임으로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자신감을 가지고 외삼촌이 사는 밧단아람에 도착한 야곱은 그곳에서 20년을 삼촌에게 고용되어 일꾼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삼촌은 야곱보다 한 술 더 뜨는 사기꾼이었습니다. 야곱과의 약속을 10번이나 바꾸었습니다. 14년은 두 아내를 얻는데 보냈기 때문에 품삯을 받고 일한 것은 6년입니다. 그러니까 삼촌은 야곱과의 약속을 1년에 두 번씩 바꾼 것입니다. 그것도 매우 교묘하고 야비한 방법을 동원한 것입니다. 이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군대를 동원하여 지켜주시고 보호하셨습니다.(창31: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번이나 변역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금하사 나를 해치 못하게 하셨으며”) 삼촌이 야비하게 야곱의 정당한 품삯을 빼앗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도와주셔서 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창31:8-9 “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떼의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짐승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20년이 되자 하나님은 야곱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얻은 아내들과 아들 딸 그리고 종들과 짐승들을 모두 이끌고 고향땅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러자 삼촌이 이것을 기회삼아 야곱을 죽이고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야곱을 추격했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날이 밝으면 야곱을 죽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하나님의 사자가 삼촌 라반에게 나타났습니다. “야곱에게 손을 대면 너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라반은 아침에 야곱을 만나 “너를 해할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창31:29)고 야곱에게 하나님의 사자를 만난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 일로 라반은 야곱과 평화협정을 맺은 후 돌아갔습니다. 그 때 까지도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 하나님의 천사들이 자기들을 보호하고 있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을 마치고 길을 가는 중에 하나님의 사자들인 천사들이 자기와 가족들 그리고 모든 짐승의 떼를 호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자리를 마하나임 즉 하나님의 군대라고 불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십니다. 야곱은 잘 몰랐지만, 지난 20년 동안 야곱이 건강하고 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보호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자기가 잘해서 그렇게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이 보호해주시고 도와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런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아내의 교통사고 때 천사가 보호했습니다. 2주 전 월요일 밤에도 천사가 저를 인도했습니다. 대학 졸업후 작은 사업 중에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가 자신의 삶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셨다고 간증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입술을 열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신에 감사드리며 간증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얍복에서 벧엘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합니다. 열심히 삽니다. 밤 낮 가리지 않고 일합니다. 야곱도 그랬습니다. 야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이십년에 외삼촌과 함께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떼의 수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 가지 아니하고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낮에 도적을 맞았든지 밤에 도적을 맞았든지 내가 외삼촌에게 물어 내었으며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지내었나이다.”(창31:38-40) 그러다가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제는 편하게 먹고 쉬자!’ 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런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눅12;20)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 영혼이 잘 되는 것입니다. 또 사명을 감당하라고 물질도 건강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사실을 망각합니다. 이럴 때 시험이 옵니다. 야곱도 그랬습니다. 삼촌 라반과도 화해를 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20년 동안 모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금의환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 에서가 20년 동안 복수의 칼을 갈다가 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죽이러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마음이 착잡합니다. 어떻게 모은 재산인데, 어떻게 이룬 가문인데, 방법이 없습니다. 뇌물로 형의 마음을 달래보려고 했지만, 그것도 별 효과가 잇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형을 피해 멀리 도망갈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말 타고 쫓아오는 형에게서 어린 자식들과 짐승 떼를 이끌고 도망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야곱은 그와 밤새도록 씨름 했습니다. 한번만 도와주시라고, 한번 만 더 살려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는 달랐습니다. 제발 이제는 육신이나, 물질 등 눈에 보이는 것이 억매이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조상과 같이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이번만 해결해 주시면 믿음대로 살겠다고, 자꾸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자는 야곱의 환도 뼈를 부러뜨렸습니다. 더 이상 육신을 의지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는 뜻이지만,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육신적인 야곱에서 영적인 이스라엘,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위해 살던 야곱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이스라엘로 변화되라는 뜻입니다. 오직 이 땅에서 잘되는 것만을 목표로 살던 야곱이 이 땅에서 뿐 아니라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히 잘 사는 이스라엘, 오직 나와 내 가족만을 우해 사는 야곱이 이웃과 불신 영혼을 위해 선교하고 전도하며 사는 이스라엘이 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과의 씨름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 옛 사람과의 씨름입니다. 지금까지 무엇을 먹을까를 가지고 하나님과 씨름 했다면 앞으로는 맡은 바 사명 감당을 위해 씨름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위해, 나만을 위한 욕심과 이기심을 이기고 이웃과 형제 그리고 교회와 하나님을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총 동원하여 잘 받들고 섬기는 성도가 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 복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부자가 되고, 자녀가 잘 되었습니다.”라고 간증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렇게 받은 복을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이렇게 헌신하며 충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라고 간증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욕심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닌 비전을 위해 사는 성도, 육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닌 영을 위해 사는 성도, 나를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불쌍한 이웃을 섬기며 사는 성도가 되기를 꿈꾸며, 이렇게 살고 있다고 간증해야 합니다. 야곱의 삶을 청산하고 이스라엘로 살고 있다고 간증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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