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25일 금요일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려면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려면⑴
엡5:15-6:4

사람들에게 백두산의 제일 큰 소나무는 몇 그루일까요? 라고 물으면 사람들은 즉시 대답하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백두산에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고 대답합니다. 저도 백두산에 가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대답은 한 그루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은 몇 개일까요? 하나입니다. 제일 좋은 것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제일 좋은 것은 두 개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생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물어 보면 사람들은 믿음, 사랑, 전도, 예배, 기도 등 여러 가지를 대답합니다. 그러나 이 대답도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그 하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관계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입니까? 이에 주님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와 같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대답했습니다. 관계를 중요시해야 합니다. 부부가 다투고 어찌 가정이 바로 서겠으며, 목사와 성도, 성도와 성도 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고 어찌 교회가 바로 세겠으며, 선교지에서 선교사끼리 다툰 다면 과연 선교가 되겠습니까? 인간관계가 깨지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틀어집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제단에 예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드릴 일이 생각나거든 제물을 제단 앞에 내려놓은 먼저 형제와 사과 한 후에 와서 제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관계회복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기를 “고기타는 냄새가 너무 싫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는 제물을 바치라고 강조하셨는데, 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는 제물로 바쳐진 고기타는 냄새가 싫다고 했을까요? 이유는 그들이 다투고 서로 미워하며 형식적으로 제물을 바쳤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관계가 깨지면 모든 것이 깨집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세우신 모범을 따라 가정이 바로 세우는 비밀을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이는 곧 주님과 교회와의 관계를 잘 이해하면 가정이 바로 세워지고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 그리고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의 바르게 유지하여 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먼저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를 바르게 유지하는 첩경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22절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고 했고, 23절에서는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고 했습니다. 또 부모와 자녀간에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법 또한 순종이라고 했습니다. 본문 엡6:1에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습니다.

여기계신 여성여러분! 특별히 아내 되시는 성도님들께 먼저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남편에게 정말 복종하시며 남편을 자기의 머리로 여기십니까? 또 자녀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정말 부모님께 순종하십니까? 잘은 모르지만, 대부분 ‘아니오’라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나이 드신 부부가 스피드 퀴즈 게임에 출연했습니다. 문제는 할아버지가 내고 할머니가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무제를 보신 할아버지가 “당신과 내 사이를 뭐라고 하지?” 그러자 할머니는 거침없이 “웬수”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두 자가 아니고 네 자로 말해봐!”라고 하시자 할머니는 “평생 웬수”라고 대답했습니다. 정답은 ”천생연분“이었습니다. 왜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평생 웬수로 알면서도 함께 살았을까요? 부부가 평생웬수가 아닌 평생 은인으로 살수는 없을까요? 오늘날 많은 부부가 이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첫째, 불순종이 죄라는 사실을 몰라서 복종치 않는 것입니다. 인류 최초의 범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는 말씀을 아담에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그 하나님의 명령을 하와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하와는 아담의 말을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선악과를 따 먹고 말았습니다. 하와가 죄를 범한 후에 하나님께서 그녀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말 성경에 창3:16에 보니 “내가 네게 임신의 수고로움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네가 괴로움 속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너는 남편을 지배하려 하나 그가 너를 다스릴 것이다.”(창3:16) 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이 말씀은 유효합니다. 타락 이후로 아내들은 항상 남편을 지배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원리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평안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남편에게, 부모에게 복종하시기 바랍니다. 죄를 짓는 사람에게 준비된 것은 형벌이지 축복이 아닙니다.

둘째 자신의 위치를 잃어버리고 사명을 망각해서 불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지은 후 지음 받은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은 현상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었습니다. 창2:18에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해서, 사람들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왜냐면 사랑은 혼자 할 수 없고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이 독처하고 있으니 당연히 하나님의 눈에는 좋지 않게 보였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돕는 배필로 여자를 지으셨습니다. 이 말은 ‘그에게 알맞은 돕는 사람을 만들어 주겠다.’는 뜻입니다. 아내의 역할은 남편을 돕는 것입니다. 돕는 사람은 도움을 받는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따라 주어야 합니다. 이는 남자는 우등하고 여자는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데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돕는 일 즉 순종하고 복종하는 일을 버리고 남편을 다스리려고 하니 다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질서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릴 뿐 아니라 가장 가까운 부부간의 관계도 깨뜨립니다. 아내 여러분 남편을 돕는 일, 즉 남편의 부족과 필요를 채워주는 일이 아내의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를 축원합니다.

셋째, 너무 가까워서 불순종합니다.
부모와 자녀사이는 천륜이라고 합니다. 부부사이도 마찬 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은 하와를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고 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부부가 한 몸이라고 했습니다. 매우 가깝습니다. 모든 허물을 다 압니다. 당신이나 나나 별 다를 게 없습니다. 그러니 남편의 말이 우습게 들립니다. 별거 아니어서 잘 하면 이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부부싸움을 하면 남편들이 집니다. 부인 말 안 듣는 남편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남편에게 복종하기 보다는 남편을 조종합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 의견을 부모님들이 따라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 말은 남편의 말은 언제나 옳고 또 남편의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 아내의 의견이 틀렸다는 뜻도 압니다. 이는 마음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돕고 섬김의 자리에서 서 있는가? 아니면 조종하고 다스리는 자리에 서 있는가? 의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가까워서 개념이 없습니다. 자기 편리 한대로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본문22절은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했습니다. 비록 가까운 사이요, 편한 사이이지마는 아내는 남편을 자신의 주인으로 여기라는 뜻입니다.

넷째, 불순종하더라도 따로 처벌할 법이 없습니다.
부부지간에, 부자지간에 불순종했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벌을 내려 징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했을 때, 여러 가지 형태로 징계하시고 또 가르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시기 위해 광야로 인도하셨고, 또 만나를 6일 동안만 내리시고 제7일에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약속의 땅에 정착한 후에도 이스라엘 백서들이 불순종 할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흉년이 들게 한다든지 아니면 이웃 나라가 침범해 들어와 모든 진기한 보물을 빼앗기고 심지어 목숨까지 뺏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사람들은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고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하나님이 아니기에 아내나 자식이 불순종해도 징계를 내리거나 벌 할 수 없습니다. 벌할 수 없기 때문에 법이 지켜지지 않고 질서가 무너져도 다시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잘 지켜지지 않아도 징계할 수 없는 법과 질서를 세워 놓으셨을까요? 이유는 아내와 남편이라는 질서는 사랑 안에서 지켜지는 것이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는 돕고 섬기는 가운데 세워져야 하고, 특별히 가정은, 아내와 남편의 바른 관계는 법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법이 사랑 안에서 지켜질 때 행복과 기쁨이라는 복을 받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질서를 정하신 것입니다.

다섯째. 잘 하고 있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문제 있는 부부를 보면 항상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문제있는 자녀들도 항상 부모에게 원망이 많습니다. 반면 행복한 부부를 보면 항상 자기는 잘 못하는데 좋은 아내 때문에, 좋은 남편 때문이라고 서로에게 공을 돌리고, 또 훌륭한 자녀들은 부모님의 은혜라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일반적으로 남편들보다 아내들은 이상하리만치 기억력이 좋습니다. 특별히 부인들이 잘 기억하는 것은 시집와서 고생한 것, 속상하고 억울한 것, 남편이나 시댁 식구들로 받은 상처나 아픔 그리고 자기가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에게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 등입니다. 한마디로 자기가 잘한 것과 남편이 잘 못한 것을 많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두 가지를 비교해 보면 항상 아내는 억울하고 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너무 잘하고 고생하고 힘들었는데, 남편은 아내의 ‘수고와 고생을 몰라준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복종하거나 순종하는 것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가 한 살이 더 먹어 갈수록 남편들은 아내가 무섭습니다. 그래서 농담 삼아 하는 말이‘40대 남편은 부인이 곰국을 끓이는 것이 무섭고, 50대 남편은 이사 갈 때 꼭 이삿짐 트럭 앞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고, 60대 남편은 여행을 가면 부인의 손 을 꼭 잡고 절대 놓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고 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성도 여러분! 그리고 자녀 된 여러분1 여러분만이라도 말씀에 순종하여 여러분의 부모님과 남편에게 순종하고 복종하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의 결론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고, 자녀들은 부모님께 순종하듯이 성도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께 순종과 복종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부부가 좋은 관계, 부모와 자녀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화목한 가정, 복된 가정을 만들어 가는 것처럼 ‘성도는 예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말씀입니다. 예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은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영접하여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이 땅에서도 은혜와 복을 누리고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이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본문이 있는데, 그것은 마25:31-33의 말씀입니다. “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렇다면 오른편에 속한 자와 왼편에 속한 자들의 차이는 무엇입니다. 먼저 오른편에 속한 자들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마25:34-40에 보니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왼편에 속한 자들에게는 이렇게 다음과 같습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아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치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마25:41-45)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설명은 마7:21-23에 나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렇다면 오른편과 왼편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바로 이웃 즉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예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도 바른 관계를 맺게 된다는 뜻입니다. 특별히 불신자들과 연약한 이웃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들이 참 성도요 구원받은 백성입니다. 이와같이 가족을, 불신 영혼을, 연약한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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